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아마존 닷컴의 물류 센터. ⓒAFPBBNews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아마존 닷컴의 물류 센터. ⓒAFPBBNews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등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제 성장류를 보였음에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의 실적 호조를 등이 주요 증시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급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6% 뛰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3% 올랐다.

메타의 깜짝 실적발표에 3대 지수가 모처럼 기분좋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8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6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뉴욕증시 ⓒAFPBBNews
뉴욕증시 ⓒAFPBBNews

주당순이익(EPS)은 2.20달러로 시장 예상치 2.03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주가를 보면 메타가 13.9% 폭등, 테슬라가 4.1%, 마이크로소프트가 3.2%, 아마존닷컴이 4.6%, 애플이 2.8%, 구글의 알파벳이 3.7%, 넷플릭스가 1.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이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도 에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이상 뛰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에도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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