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조리읍 돌봉산 일대...6·25 당시 적군 8117명 사살 격전지

(사진제공=육군9사단)
(사진제공=육군9사단)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육군 제9사단이 올해 전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추진한다.

23일 9사단에 따르면 이번 유해발굴지역은 경기 파주시 조리읍 돌봉산 일대로 6·25 중공군 5차 공세당시 정찰기지 확보작전과 켄자스선 진격 시 전투가 치열했던 격전지다.

이때 국군 제1사단이 적 8사단의 남침을 저지·지연하는 과정에서 8117명을 사살하고 포로257명, 다수의 장비를 노획했다.

이에 9사단은 지난21일 검은 박쥐대대 연병장에서 군관계자와 장병, 지역 내 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가졌다(사진).

검은 박쥐대대장 오원근 중령은 "돌봉산 지역에서 과거 7구의 6·25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만큼 이번에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선배전우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숭고한 마음으로 작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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