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의 한 주유소(사진=국제뉴스DB)
서울시 양천구의 한 주유소(사진=국제뉴스DB)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지난 3월말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브렌트유는 2.4% 하락한 배럴당 81.10달러로 마감했다.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며 국제유가도 연일 약세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기습적인 감산 발표로 급등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가량 늘었다.

이는 미국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 둔화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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