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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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주요 지수가 미국 물가지수 움직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96포인트(0.12%) 상승한 3만 3688.46로 거래를 출발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30포인트(0.32%) 오른 4105.25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06포인트(0.57%) 오른 1만 1997.39로 개장했다.

중소형주를 반영하는 러셀 2000 지수는 11.39포인트(0.64%) 상승한 1,785.50로 나타났다.

CBOE VIX 변동성 지수는 0.52포인트(-2.72%) 하락한 18.57를 보였다.

3월 미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됐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PPI는 예상치였던 월간 0.1% 상승과 상이하게 0.5%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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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이는 월가 전망치 3.0% 상승을 밑도는 수치며, 지난달 4.9%에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모양새다.

PPI는 전월 대비 -0.5%를 기록해 전망치인 0.1% 상승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문가 전망치와 같이 전년동기 대비 3.4% 올랐다.

다만 전월 대비 근원 PPI 상승률은 -0.1%로 전망치 0.3%를 하회했다.

전날 3월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2%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2월 6.0%부터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 앞서 시장은 0.2% 상승을 예상치를 제시한 바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오르면서 예상치인 5.6%와 같았다.

근원 CPI 상승률은 소폭 반등했다. 지난 2월(5.5%)까지 내림세를 이어온 근원CPI는 전월 대 0.4% 오르면서 예상치인 0.4% 상승과 부합했다.

이 같은 발표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뜻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라고 보면된다.

환율은 달러당 1306.5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43조 9549억 원으로 집계일 대비 8887억 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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