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직접 만나 악수를 한 것이 1년이 좀 넘은 것 같다"며 강원특별법에 대한 확실한 협력을 요청하며 크게 환영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 환영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저하고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알고보면 사법시험 동기생이고 다른 경로를 걸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그동안 강원특별법 끌고 오면서 힘들고 외롭기도 했는데 여야 의원들과 여러분들을 보니 잘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 조금 불안한 것이 정부 부처간의 협의가 아직 충분히 되지 않고 있어 1차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지만 앞으로 딱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다시 한번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제가 강원도에서 틀어박혀서 보니 국회의원들 엄청 높다"며 "저희가 부처를 설득하려고 10번을 구르는 것보다 여러분들의 힘이 정말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진태 지사는 "저는 강원도에 틀어박혀서 특별차치도만 연구하고 있어 여의도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태도 그냥 가만히 좀 내버려 달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벌을 달게 받겠지만 보도 등은 진실된 보도만 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진태 지사가 저의 사법연수원 동기여서가 아니고 강원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많이 희생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특별한 지원을 통해서 그간의 그 억울함도 해소하고 앞으로는 특별한 발전을 이뤄내는, 특별한 진전을 이뤄내는 그런 계기들을 저희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