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3만 3601.1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20포인트(0.37%) 오른 4124.5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45포인트(0.27%) 내린 1만2189.45로 폐장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주말 간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모든 수치를 더하면 전 세계 수요의 약 3.7%에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이 줄어들 전망이다.
OPEC+ 내달부터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이에 유가는 치솟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지난해 4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송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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