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민재(나폴리)가 축구 대표팀 내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가 대한축구협회와 면담에서 특정 선수를 지목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매체가 특정 선수를 거부하거나 배제해달라 요청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보도를 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며 "특정인의 주장을 게재한 것으로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란 걸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 선수는 축구협회 국가대표 지원단 관계자와 여러 주제를 놓고 꾸준히 소통해왔지만 대표팀 내부 문제를 주제로 공유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30일 "김민재가 월드컵 기간 특정 선배와 함께 뛰는 게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이 끝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 분들 죄송합니다”라며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며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흥민과 SNS 팔로우를 언팔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불화설도 제기됐으나 다시 맞팔로우 상태가 되면서 일단락됐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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