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2만1964두·염소 1,434두 항세 형성률 모니터링...구제역 원천 차단

강화군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사진=강화군)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363 농가(2만1,964두), 염소 72 농가(1,434두)다.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된다. 

제외 사유 해제 시 축주가 보강접종을 해야 한다. 군은 접종 후 1달 이내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소 80%, 염소 60% 기준치 미만인 농가는 1천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 접종을 실시하는 등 항체 형성률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축산농가 방역실태를 상시 점검해 방역 의식 고취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접종을 통해 구제역 항체 형성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백신 부작용으로 접종을 기피 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소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 일제 접종에 맞춰 농가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독약품 2.4톤을 일괄 배부해 축산농가의 일제 소독을 장려한다. 

스트레스 완화제와 소독약품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사무소(50두 미만 영세 사육농가) 또는 축협(50두 이상 전업 사육 농가)에서 수령하면 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구제역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을 위한 일제 접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구제역 관련 행정처분이 철저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짐없는 백신 접종, 백신 접종 프로그램 준수(2개월령 1차, 3개월령 2차, 이후 6개월 간격 추가 접종), 농장 내 소독과 차단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