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대형 SUV '더 기아 EV9'이 공개됐다.
30일 기아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기아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더 기아 EV9'를 공개했다.
EV9은 E-GMP를 채택하고 3열 좌석 배치를 이룬 SUV로 6인승 3종 및 7인승 등 총 4종의 시트를 구성했다.
동력계는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과 최고출력 283㎾,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의 4WD다.
여기에 '부스트' 옵션을 추가시 최대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EV9 GT-라인은 고속도로 자율주행과 내비 등 차량의 각종 기능을 최신화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2분기 중 EV9(2WD, 4WD)의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기준으로 확정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 운영안을 공개하고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는 EV9이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50%는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혀 가격은 5,700만 원 이상∼8,5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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