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전경.
충북도의회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의회는 30일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취소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3월 20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절차상 하자 등의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취소하고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철회와 재공모,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 김영환 지사는 3월 30일 도의회를 전격 방문해 도의회 의장과 산업경제위원회 위원 전원에게 그동안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를 하고, 도의회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도의회가 김영환 도지사의 사과를 격론 끝에 받아들인 것은 원장 후보자 문제가 자칫 충북도정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우려하고, 조속히 이 문제를 마무리 짓는 것이 도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해야 할 충북도의회와 충북도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지사가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자 문책을 약속했기에 도의회에서는 현재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아 인사청문회를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돼 이 문제를 여기서 일단락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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