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청사 전경.
옥천군 청사 전경.

(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관내 고등학생(옥천고, 충북산업과학고, 청산고)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통학 택시비를 지원한다.

‘행복교육 택시’는 민선8기 교육 공약사업 중 하나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옥천군에 주소를 둔 관내 고교 재학생 중 학교 반경 2km 이상 지역에 거주하고, 학교 활동을 마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되는 지역 또는 대중교통 운행 노선으로부터 도로상 거리가 1k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학생이다.

지원대상 학생 중 기숙사 거주 학생은 기숙사 입‧퇴교 시만 지원한다.

이용 방법은 사전에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배정된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택시요금은 학생이 먼저 지불하고 다음 달 요금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1명 당 월 15만원까지 학생 본인에게 직접 지급될 예정이다.

이용구간이 같은 학생은 최대 4명까지 짝을 이뤄 이용할 수 있으며, 부득이하게 이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전에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연락해야 한다.

군은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별로 신청 접수를 받아 자격요건 검토 후 총 36명의 학생을 확정했다.

사전에 참가 신청 및 적격여부 검토를 마친 택시운송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4월 3일부터 총 19대의 택시가 학생들의 통학을 도울 예정이다.

권미란 행복교육과장은 “그간 방과 후 활동이나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학생들이 버스 운행 중단으로 귀가에 불편을 겪었다”면서 “행복교육 택시가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발이 되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년 1학기 운행 기간은 7월 여름방학 전까지이며, 2학기 대상자는 상반기 사업 진행의 문제점을 보완해 추후 신청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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