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사진출처=MBC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사진출처=MBC실화탐사대 방송화면)

MBC '실화탐사대'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에 대한 나설 예정인 가운데, JMS 측에서 MBC 게시판 테러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투데이코리아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JMS 부교육자 A씨가 단톡방 공지를 통해 MBC '실화탐사대' 방영을 앞두고 게시판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금 방송과 언론보도에서는 우리가 '세뇌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히려 기독교의 비현실적 권위적 세계관에 세뇌됐다 벗어난 사람들"이라며 "안타깝지만 명백한 여론 폭력의 피해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팎으로 산재된 문제들을 무엇부터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를 상황"이지만 "해당 프로글매의 게시판에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단은 선교회 회원들의 피해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3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210회 '첫 번째 실화 - JMS 세상에 갇힌 아이들'편 방영을 막으려는 행동으로 추정된다.

JMS 정명석 총재 / 사진-나는신이다 넷플릭스 방송 캡쳐
JMS 정명석 총재 / 사진-나는신이다 넷플릭스 방송 캡쳐

이날 '실화탐사대'는 부모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JMS 2세'들에 대해 조명한다.

'실화탐사대'를 찾은 한 여성은 자신이 과거 JMS 스타였고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건강검진을 하라신다’는 말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는 그녀. 스타의 실체는 하늘의 신부가 아닌 정명석의 신부라며 남아 있는 2세들이 위험하다 말한다. 

실제로 또 다른 JMS 2세 여성도 정명석과 면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해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JMS 총재 정명석 / 사진-넷플릭스 방송 캡쳐
JMS 총재 정명석 / 사진-넷플릭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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