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공사장 사고 (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 아파트 공사장 사고 (사진=울산소방본부)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져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신부 1명을 포함한 주민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와 전기, 수도를 모두 차단하고, 오후에 3백 톤짜리 크레인을 투입해 원룸 건물로 넘어진 항타기를 공사 현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넘어진 항타기는 다른 곳으로 추가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당 건설 회사 측은 항타기 철거 작업에 3~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항타기 기사 등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사고에 대비해 사고 현장 부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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