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씨 벚꽃 개화시기로 만개한 충북 청주 무심천 벚꽃길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이 몰려들면서 또 하나의 관심사가 생겼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3가 애타게 기다려지는 가운데 시즌2 촬영지인 용화사가 벚꽃길에 접해있어 상춘객들은 벚꽃도 구경하고 송혜교와 차주영이 등장했던 촬영지도 구경하는 행운도 따랐다.
용화사는 문동은 (송혜교 분)이 최혜정 예비 시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최혜정 (차주영 분)이 예비 시어머니를 만나던 중 문동은을 보고 깜짝 놀래하면서 절간 뒤로 가 무릎까지 꿇으면서 학창시절 잘못했던 행동들을 사과한다.
문동은이 당했던 학폭을 이렇게 쉽게 받아줄수 없는 입장에서 최혜정에게 숙제를 준다. '
이러한 용화사는 1992년 국립청주박물관이 옛 절터인 이곳 용화사 부근에서 발굴한 청동반자의 명문 판독결과 고려 후기에 큰 사찰이었던 사뇌사(思惱寺)라 밝혀짐으로써 용화사가 무구한 역사의 고찰이라는 것이 확인되어졌다. 사뇌사는 신라 말이나 고려시대 초에 창건된 대찰로 일부 학계에서는 몽고의 4차 침입 때 유물들이 매몰한 것으로 추정한다.
용화사는 청주 무심천변에 위치하며 벚꽃길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청주 중앙공원에서는 문동은과 주여정 (이도현 분) 등장인물이 바둑을 배우는 장소다.
주인공 주여정이 문동은에게 바둑을 가르쳐 주는 장면으로 노란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그려진 곳은 청주 중앙공원이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서 극 중 두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을 잘 살린 해당 장면은 실제로 충북도기녀물 제5호 청주 압각수로 고려시대 청주목의 객사문앞에 있었던 나무 가우데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단풍이 드는 가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 청주 압각수는 일제시대 충북도청이 이곳에 있다가 이전하면서 공원이 돼 중앙공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