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화면 캡쳐)
방은희(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화면 캡쳐)

배우 방은희가 엄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과 함께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방은희는 21일 밤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은희는 앞선 녹화에서 두 번의 결혼과 이혼 이후 어머니와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회상했다.

싱글맘으로도 잘 사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어머니의 호출에도 1년간 만남을 미뤘지만 끝내 임종 전까지 얼굴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이틀 뒤에야 발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방은희(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화면 캡쳐)
방은희(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화면 캡쳐)

방은희는 또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전남편과 연애 기간이 매우 짧았다며 "술 깨니까 결혼했더라", "제가 미쳤었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최근 출연작인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극 중 남편 최재성에 대해 "간만에 남편이 생겼다"며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모처럼 생긴 남편이니 이불신이라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은희는 자신 때문에 아들이 빠르게 철들었다고 전하기도.

그는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말을 안 하고 나가더라. 원래 누굴 만나면 만난다고 하는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엄마 경찰서야’라고 하더라”라며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어 “마지막 버스를 타려고 달리기를 하다가 제 발에 걸려서 얼굴부터 넘어져서 앞니가 인중을 뚫고 안면이 함몰됐다”라고 덧붙였다.

방은희는 “나 걱정 안 시키려고 혼자 경찰서 가서 119 불러달라고 했더라. 응급실 갔는데 지혈이 안 됐다. 근데도 ‘엄마 미안해’라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은희는 2000년 1세 연하 성우 성완경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2010년 사업가 남성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나, 9년 만에 또다시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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