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연 앞둔 긴장과 설렘, 배우들의 치열한 모습
첫 도시 부산, 3월 25일 내일 프리뷰 개막, 30일 개막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13년 만에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돌아오는 <오페라의 유령>(제작:에스앤코)이 시츠프로브 포토를 공개했다. 문화 예술 전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펼쳐진 치열한 연습 과정은 부산에서의 첫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어 초연 도시인 부산에서 41인의 주역이 자리해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는 시츠프로브가 진행되었다. 첫 공연을 앞둔 긴장과 설렘 속에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마스터피스이자 종합예술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부터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생각해줘요(Think of Me)’, ‘바램은 그것뿐(All I Ask of You)’까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적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양주인 한국 음악감독의 지휘에 따라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와 음악의 감정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한국어 프로덕션의 주역으로 참여하는 전 배우들은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데니 베리 안무 등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약 9주가 넘는 치열한 연습 과정을 거쳤다. <오페라의 유령>에 첫 출연하는 배우와 댄서, 앙상블, 스윙, <오페라의 유령>으로 무대 데뷔를 하는 신예, 그리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역대 프로덕션 배우인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배우 모두가 한 마음으로 관객들과 만날 첫 순간을 앞두고 2주차에 접어드는 무대 연습으로 막바지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5일 프리뷰, 30일 개막을 앞둔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다. 1986년 런던,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전 세계 188개 도시, 1억 4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을 위해 대한민국 최정상의 문화 예술 아티스트들이 캐스팅되었으며, 부산 공연은 ‘오페라의 유령’ 역에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베테랑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클래식 스타 이지영,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뛰어난 재능으로 발탁된 조하린(멕 지리)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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