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3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 2105.2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948.7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1.01% 뛴 1만 1787.40로 폐장했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2.67%나 급등한 3,174.36를 나타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완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모양새다.

전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은행 위기와 관련해 "필요 시 비상조치가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가 기본 시나리오에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지난해 12월과 같은 5.1%로 제시했다.

이는 한 번 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금리인상 중단이 가까웠다는 관측이다.

이날 영국 잉글랜드 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스위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려잡았다.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해도 될 만큼 현 금융시장 불안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판단했거나, 은행 시스템 전체를 흔들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한 모양새다.

그러나 중앙은행들은 모두 금융시장의 불안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16%포인트(11.6bp) 하락한 3.384%을 2년물이 전날보다 0.194%포인트(19.4bp) 내린 3.787%를 보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