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일본 언론의 독도 가짜 뉴스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 공동 이름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공영방송사를 비롯해 언론들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가 언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 영토를 가짜뉴스로 침략한 것이고 심지어 한 마이니찌 신문은 일한연맹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을 요청했으며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영상촬영을 막았다는 일본 언론은 논란을 일으키는 소식들만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독도를 향한 일본측의 어떠한 외교적 시비와 도발에 대해서도 우리는 단호하고 명확하게 국가적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이 헌법적 책무인 영토의 보존 의무를 해태하니 헌법기관이 국회가 나서 바로잡아야 하고 만약 국민의힘이 이 제안에 응하지 않는다면 국민을 대리한 국회의 일원으로서 명분과 자격을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신속한 답변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