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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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지수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하락한 3만2030.11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 밀린 3936.9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빠지며 1만1669.96로 폐장했다.

이날 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을 긋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양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p 높은 4.75~5.00%로 올려잡았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25~1.50%p로 높아졌다.

이는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25~1.50%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인 지난해 12월 당시 수치와 같으며 당초 시장 예상보다 더 낮은 수치다.

파월 의장이 신용 경색에 따른 경기 악영향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투자심리가 떨어졌다.

그는 연내 금리 인하설에 대해 "시장이 그렇게 예상한다면 오판하고 있다"면서 "대출 요건이 더 엄격해진다면 거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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