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농도 나쁨 (국제뉴스DB)
황사, 미세먼지농도 나쁨 (국제뉴스DB)

중국에서 올해 최대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경부는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 예보시 발령된다.

이번 황사는 지난 2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22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으며, 23일 오전 6시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경기북부는 '매우나쁨',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 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동과 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에 "학생, 취약계층, 야외근무자 보호를 위해 안전조치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산업부에는 "공항시설 점검강화와 산업계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농식품부에는 "농작물, 가축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준비와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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