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외국어고등학교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외국어고등학교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은 22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외고와 경기도교육청이 전날 자사고 전환 가능성 등을 놓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육광희 경기외고 교장은 “현재 본교의 주요 현안 중 하나로 자율형사립고로의 전환이 있는데, 교육부에서 2025년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 운영 폐지를 발표한 상황이어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자사고 전환 허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어 “법적 기한이 2년 정도 남은 시기이기에 교육청에서 긍정적으로 전환을 검토한다면 경기외고의 자사고 전환을 통해 학교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협조 요청을 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윤규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전국 자율형사립고가 오는 2025년까지 일반고로 단계적 전환될 예정이라며 “정부의 정책 동향을 살펴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교육부 및 학교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전환 가능 여부와 전환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김 의원은 회의 내용의 소개했다.

김 의원은 “도교육청에서 자사고 전환을 위한 방안을 학교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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