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
MBN '불타는 트롯맨' 1대 트롯맨 손태진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활약 기대

손태진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손태진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안성훈 손태진이 제 2의 임영웅, 김호중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2', MBN '불타는 트롯맨'의 치열한 경쟁이 마무리됐다.

그 우승자는 바로 2대 진(眞)으로 등극한 안성훈과 1대 트롯맨 손태진이다.

두 사람의 우승 상금 합계만 11억이 넘는 규모로 트로트를 향한 대중들의 사랑을 실감케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결승전에서 안성훈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안성훈을 비롯해 진욱, 박성온, 최수호, 진해성, 나상도, 박지현 등 7명이 무대를 펼쳤다. 온라인 응원투표, 마스터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부른 안성훈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안성훈은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참가자들이 빛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마스터분들과 제작진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2 순위 1위 안성훈 / 사진-미스터트롯2 캡쳐
미스터트롯2 순위 1위 안성훈 / 사진-미스터트롯2 캡쳐

아울러 안성훈은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께 때론 위로를, 때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 상금으로 받은 5억원을 어떻게 쓸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부모님께 좋은 집부터 해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안성훈의 뒤를 이어 박지현과 진해성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선’(善)과 ‘미’(美) 타이틀을 따냈다. 나머지 참가자들의 순위는 나상도(4위), 최수호(5위), 진욱(6위), 박성온(7위) 순이다.

이날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준결승 19.6%에 비해서도 껑충 뛰어올랐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대형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가 탄생했다. '제1대 트롯맨'으로 거듭난 손태진이었다.

최종 우승자 손태진은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로 알려졌다.

심수봉은 손태진의 이모할머니로 외조카 손자를 응원하기위해 44년만에 예능에 출연해 손태진을 응원했다. 

손태진도 심수봉의 응원과 쓴소리에 힘입어 준결승전서 1, 2라운드 모두 심수봉의 노래를 선곡, 1라운드 듀엣전에서는 하차한 황영웅과 함께 심수봉의 '비나리'를 택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본 심수봉은 뿌듯하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심수봉은 “천생연분 남편을 만나게 해준 노래”라며 ‘비나리’에 애정을 드러냈다. 

2라운드 개인전에서 역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했다. 이를 본 원곡자 심수봉은 "노래를 정석적으로 잘 불러주었다"라고 칭찬했다.

손태진(사진=MBN불타는 트롯맨 )
손태진(사진=MBN불타는 트롯맨 )

손태진은 가족 심수봉 손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그리고 황영웅 하차로 대체자가 아니라는 점을 계속해서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국내 정상의 가수로 성장한 임영웅을 배출한 '미스터트롯1'의 뒤를 이어 안성훈, 손태진이 보여줄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