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종합, 다우 증 3대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3만 1710.76으로 장을 열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3887.01로 거래를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대비 0.15% 오른 1만 1451.06으로 개장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며 ‘2008년 금융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유럽 최대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이 제기됐다.

특히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강화됐다.

하지만 스위스중앙은행(SNB)이 CS에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 낙폭이 줄어들기도 했다.

전날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는 스위스 국립은행에서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000억원)을 대출보증 및 단기 유동성 보증 하에 차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CS의 최대 투자은행인 사우디 내셔널은행이 추가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려졌다.

이로써 CS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보다 단순하고 집중적인 은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CS는 10개 미국 달러화 시니어 채무증권에 대해 최대 25억달러의 현금공개 제안을 하고 있으며 4개 유로화 시니어 채무증권에 대해서도 최대 5억유로의 별도 제안을 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 (사진=크레디트스위스 로고)
크레디트스위스 (사진=크레디트스위스 로고)

크레디트스위스 CEO 울리히 코어너는 ”이러한 조치들은 신용스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적 행동을 보여준다”며 ”고객과 다른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인 변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 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미국 선물은 상승했다. S&P 500 선물도 0.45%, 나스닥 100 선물은 0.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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