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미스터트롯2' 대망의 결승전 막이 올랐다.

실시간 문자 투표 순번은 1번 진욱 2번 박성온 3번 최수호 4번 진해성 5번 나상도 6번 박지현 7번 안성훈 순으로 배정됐다.

마스터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온라인 인기 투표를 합쳐 총 3500점으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에서는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이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

이날 TOP7을 위해 결승 진출자 7인의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인생곡 미션'으로 각자 본인의 인생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거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그야말로 나의 인생노래를 자유롭게 선곡해 경연을 펼쳤다.

진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진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진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진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인생곡 미션은 지난 시즌 김호중 ‘고맙소’, 양지은 ‘붓’ 등 벅찬 감동의 무대로 시청자들을 울렸던 레전드 미션이다. 

가장 먼저 기호 1번 진욱이 무대 위로 올랐다. 7위로 결승전에 오른 진욱의 인생곡은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다.

진욱은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힘들게 살아오셨다"며 "아빠 고향이 창원 마산인데 돈벌이를 위해 서울로 왔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진욱은 아름다운 미성으로 '서울 가 살자'를 아름답게 감쌌고 이를 듣던 부친은 관객석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마음을 울리는 진욱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 장민호는 "못들었으면 너무 아쉬웠을만큼 최고의 무대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진욱은 최고점 100점과 최저점 92점을 받았다.

박성온(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박성온(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박성온(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박성온(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준결승 6위를 차지한 박서온이 샛노란 슈트를 입고 당당하게 걸어나왔다.

박성온 인생곡으로 주현미의 노래 '인생유정'을 선곡했다. 나이 13살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별의 감정과 상실감을 노래로 풀어냈다.

묵직하게 뱉어낸 이별의 절절함에 관객들은 숨죽이고 박성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장윤정 마스터는 "성온이가 이 노래를 전국에서 제일 잘부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성온이 무대가 역대 최고였다"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최수호(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최수호(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최수호(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최수호(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세 번째로 최수호가 보랏빛 정장을 입은 채 관객들 앞에 섰다. 최수호의 부친과 할머니는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최수호는 부모님을 위해 현철의 곡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했다. 최수호는 "지금까지 못해왔던 효도를 이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승전 무대에서 힘을 뺀 최수호는 무대 위에 자신의 매력을 모두 쏟아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최수호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92점을 기록하며 진욱과 같은 위치에 섰다.

진해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진해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진해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진해성(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다음으로 기호 4번 진해성이 관객들 앞에 섰다. 신곡 미션 '단짠'으로 4위를 기록한 진해성은 밝게 웃으며 등장했다.

서울에 올라와 무작정 버스킹 트롯을 시작한 진해성은 그 당시 위로를 받았던 이정옥의 노래 '숨어 우는 바람 소리'를 선곡했다.

담담하게 건네는 위로의 노랫소리와 포근히 건넨 섬세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울렸다.

가수 진성 마스터는 "엔딩에 홀딱 반했다"며 "절정에 도달한 아름다운 감정을 묘사했고 넓은 음폭과 비음 창법이 굉장히 매력이다"라며 진해성의 무대를 칭찬했다.

진해성의 무대가 끝난 기준으로 실시간 문자투표 수는 총 128만을 넘어서며 '미스터트롯2 결승'의 인기를 입증했다.

나상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나상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나상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나상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이어 백만불짜리 미소를 장착한 나상도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나섰고 삼촌과 아버지의 앞에서 임영웅의 곡 '보금자리'를 열창했다.

나상도는 "미소를 지을 때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인생곡을 통해 여러분들 마음 속에 보금자리를 틀고 싶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에 자신의 색깔을 완벽하게 입힌 나상도는 리드미컬한 무대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경쾌한 흥을 기반으로 꾸민 퍼포먼스에 마스터들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줬고 평균점수 1위로 올라섰다.

박지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박지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박지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박지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여섯 번째로 박지현은 나훈아의 곡 '잡초'로 결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현은 자신의 고향 목표를 찾아 아버지에게 인사를 전했고 부친은 "너 뽀송해졌다"며 아들의 외모에 놀랐다.

박지현은 목포 시내로 나섰고 곳곳에는 박지현을 응원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은 엄마 옆에서 홍어를 능숙하게 손질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후 무대에 나선 박지현은 '잡초'의 구수한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고 붐은 "잘생김, 리듬감, 매력적인 음색, 가창력 다 가졌다"며 "마지막 고음은 경연을 마무리하는 박지현의 포효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현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5점이란 놀라운 기록을 받았다.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안성훈(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마지막으로 안성훈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성훈은 "주먹밥 가게에서 일할때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셨다"며 자신을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완벽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절절한 고백을 털어놓은 안성훈. 그가 마이크를 내려놓자 심사위원석과 관객석은 눈물바다가 됐다.

츄는 "안성훈 님의 창법이 제 워너비다"라며 "어떻게 애절한 감성을 그렇게 터뜨릴 수 있나 나중에 공연하시면 마음 놓고 펑펑 울고 오겠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마스터 점수가 공개됐고 안성훈은 최고점 100, 최저점 97점을 받으며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갔다.

김용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김용필(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 캡쳐)

모든 무대가 끝나고 가수 송가인 김호중의 축하무대와 더불어 다시 보고 싶은 무대 1위 김용필의 노래가 이어졌다.

김용필의 노래가 이어지던 중 낭만의 전설 가수 최백호도 무대 위로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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