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윤중로) 국회 주변 도로가 일대 활짝핀 벚꽃길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산책하고 있다.(지난해 모습) 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윤중로) 국회 주변 도로가 일대 활짝핀 벚꽃길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산책하고 있다.(지난해 모습) 국제뉴스DB

절기상 우수가 지나고 경칩을 앞두고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한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봄꽃 개화시기가 관심사다. 

유채꽃이 한창 만개한 제주도는 1월말에서 2월초부터 봄꽃구경이 시작된다.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벚꽃 개화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클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3월말~4월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도쿄는 3월20일경, 오사카는 3월25일경 벚꽃 개화될 예정이라고 일본기상청은 전한 바 있다. 

2023년 봄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시기 절정, 만개일정, 축제구경명소 (출처=웨더아이)
2023년 봄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시기 절정, 만개일정, 축제구경명소 (출처=웨더아이)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2023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2~9일 정도 빠르겠다고 예상했다.

개나리는 3월 15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2∼20일, 중부지방은 3월 21∼28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3월 30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3월 1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15∼27일, 중부지방은 3월 23일∼3월 29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 개화시기는 제주 서귀포 3월20일, 전남 여수 3월24일, 청주 3월27일, 서울 3월28일, 강원 강릉 3월31일 등이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22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19일∼4월 2일경, 중부지방에서는 3월 28일~4월 4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돼 벚꽃구경여행을 위한 관광객들이 축제 유명명소 및 장소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3월 31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봄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시기 절정, 만개일정, 축제구경명소 (출처=웨더아이)
2023년 봄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 개화시기 절정, 만개일정, 축제구경명소 (출처=웨더아이)

따라서, 개나리,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또한 이 기간 중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준다. 또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동일 위도에서 개나리와 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하며, 봄꽃은 1일에 약 30㎞ 정도 북상한다.

한편, 지난해 2022년 봄꽃의 절정은 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3월 중순에 개화시기가 시작됐으며, 특히 남부에서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강나무: 제주 애월곶자왈숲 3.19.(±8일) → 경남 지리산(칠선) 4.2.(±8일), 경북 가야산 4.2.(±8일), 충남 계룡산 4.2.(±7일), 충북 속리산 4.2.(±8일), 경기 축령산 4.2.(±8일), 강원 화악산 4.2.(±8일)

진달래: 전남 두륜산 3.26.(±8일) → 경북 가야산 4.12.(±8일), 충남 계룡산 4.12.(±7일), 경기 축령산 4.12.(±8일)

벚나무류: 한라수목원(제주) 4.3.(±5일), 완도수목원(전남) 4.3.(±6일), 경남수목원 4.7.(±5일), 대구수목원 4.4.(±6일), 금강수목원(충남) 4.10.(±5일), 미동산수목원(충북) 4.18(±5일), 물향기수목원(경기) 4.12(±5일), 국립수목원(경기) 4.18(±5일)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