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 지수 ⓒAFPBBNews
나스닥 종합 지수 ⓒAFPBBNews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통화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5% 밀린 3만 3046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하락한 399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1만 1507로 폐장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진 28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전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떨어진 3.925%를, 2년물은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내린 4.700%를 보였다.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통화긴축 우려가 이어진데 따른 주요 지수의 혼조세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에 대해 거의 모든 참석자가 적절하다고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일부 위원들이 0.25% 포인트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보면서다.

이어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신속하게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0.5% 포인트 인상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성급하게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늦추면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욕 증시는 의사록 내용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 내달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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