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있는 월스트리트 사진 ⓒAFPBBNews
나스닥 지수 ⓒAFPBBNews

휴장일을 거친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 하락한 3만 3129.5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0% 밀린 3997.34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0% 급락한 1만 1492.30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9.60포인트(3.31%) 떨어진 2,906.26를 보였다.

전날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주 첫 개장일을 맞아 강도 높은 긴축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세를 나타낸 모양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22일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올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긴축 우려가 커졌다.

이날 증시와 국채 가격 모두 압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9%대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7%대로 뛰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5.2%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3.4%, 애플이 2.6%, 마이크로소프트가 2.1%, 메타가 0.4%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아마존닷컴이 2.6%, AMD가 2.2%, 구글의 알파벳이 2.7%, 넷플릭스가 2.9%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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