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PPI 보고서가 나온 이후 나스닥 종합 다우 등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5% 떨어진 3만 3836.59으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하락한 4100.97로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1.39% 밀린 1만 1902.47로 장을 열었다.

지난달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 또한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진 모양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은 점차 꺾이며 주요 지수가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5%과 비교해서는 낮아진 수치다.

다만 전월 대비 PPI는 0.7% 급등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4일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AFPBBNews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지난해 12월 0.2% 하락한 것과  비교해본다면 큰 폭으로 올라섰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5% 상승, 전달과 비교하면 0.6% 올랐다.

근원물가는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 주요 대형주들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편,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뜻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