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 지수ⓒAFPBBNews
나스닥 종합 지수ⓒAFPBBNews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등 지수가 장초반 하락 출발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8% 떨어진 3만 3891.04으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하락한 4110.73로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51% 밀린 1만 1899.25로 장을 열었다.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 대비 0.5%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상승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6.2%를 상회하는 수치며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6.5% 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물가 변동에 민감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1년 전보다 5.6%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5.5%)를 소폭 웃돈 수치다.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로 11월과 12월 두달 연속 하락에서 상승 반전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1월 CPI가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웃돌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 게 시장에 서프라이즈는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5일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47.4%로 보고 있다.

예상했던 경제 균열이 현재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

미 연준 인사들도 "현재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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