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 (사진=에스오일 로고)
에쓰오일(S-oil) (사진=에스오일 로고)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에쓰오일이 신입 생산직 공개 채용에 나선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 인원은 수십 명 규모로, 올해 5월부터 울산공장에서 근무할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된 직원들은 4조 2교대제로 정유·화학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정유·화학 공장에서 생산직은 주로 설비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직무를 맡는다.

특히 이번 공고가 구직시장에 알려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산직 취업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데다가 평균 연봉도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현재 초대형 석유화학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 울산 공장에 스팀크래커 설비가 완공되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팀크래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현대차 로고
현대차 로고

한편, 현대차 생산직 신규 채용도 이르면 이달 중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노사 합의를 통해 올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700명의 생산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으로 약 1억원에 육박한다. 더불어 통상 만 60세 정년이 보장된다. 특히 이번에는 연령과 전공·학력 제한을 두지 않는 ‘무스펙 채용’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점가에서는 현대차 생산직 수험서가 인기리에 팔리거나 온라인에서 각종 합격 정보 등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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