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터키) 이스켄데룬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이스켄데룬 항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출처=CNN)
튀르키예 지진, (터키) 이스켄데룬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이스켄데룬 항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출처=CNN)

튀르키예(前 터키)·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일(현지시각) 강진 피해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1만 8500명을 뛰어넘었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4일째 누적 사망자가 1만 71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측은 사망자가 3162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들 두 국가의 사망자는 2만 2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에서 20만명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 구조대원들이 화요일 시리아 살친에서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출처=CNN)
튀르키예 지진, 구조대원들이 화요일 시리아 살친에서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출처=CNN)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14%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법무부는 국내에 체류 중인 피해 국가 국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피해 복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출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자진 출국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신고 없이 당일 공항만에서 자진신고 후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지진피해 국가 국민에 대한 한시적 특별조치'를 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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