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시리아의 모습 [사진=월드비전]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시리아의 모습 [사진=월드비전]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에서만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6234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사망자 수 2500명을 합치면 9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사망자가 1만∼100만 명일 가능성은 30%, 1000∼1만명은 35%로 내다봤다.

지난 6일 오전 4시17분쯤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는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80여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39년 3만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사망자 규모가 최대 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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