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사일정 변경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 제안 설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창피한 줄 알아라'는 말에 손을 내밀어 '반사'라고 말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 제안 설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창피한 줄 알아라'는 말에 손을 내밀어 '반사'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장관 탄핵안 상정을 놓고 기 싸움도 거셌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행정안전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을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의사일정 1항보다 먼저 심의하자는 의사일정 변경동의안건으로 맞섰다. 

▲8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 표결 결과(국회방송캡쳐)
▲8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 표결 결과(국회방송캡쳐)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은 반대 181로 부결됐지만 의사진행 변경 동의 건은 182표로 가결됨에 따라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상민 장관의 탄핵안에 대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안 법사위 회부 제안 설명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 각을 세워 비판하면서 법리에 맞지도 않은 무리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정쟁과 방탄으로 국회를 얼룩지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언석 의원은 "이상민 장관의 탄핵소추안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자명하다"면서 "정쟁과 방탄에 휩싸여 다수당의 폭거로 소추안이 기각된다면 국회의 권위도 난도질 당할 것"이라며 탄핵소추안의 법사위원회 회부를 요구했다.

또 "이번 탄핵안은 이재명 방탄이며 졸속으로 처리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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