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 제보 등 협조 당부

지난해 12월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서 재선충에 감염된 상태로 발견된 소나무. (사진 = 당진시 제공)
지난해 12월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서 재선충에 감염된 상태로 발견된 소나무.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지난해 12월 수청동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혹시 모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감염 의심목 제보 등 협조를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해당 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하며 빠르게 증식해 소나무의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게 되며 치료 약이 없어 감염 시 100% 고사시킨다.

지난해 12월 수청동에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확진됨에 따라 시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2km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감염목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한 만큼 시는 시민들에게 △위에서 아래로 고사가 진행되거나 △솔잎이 아래로 쳐지는 의심목을 발견할 시 산림보호팀 또는 안전신문고 등으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로 실시하는 관내 화목보일러, 목조주택 현황 조사와 감염목 등의 목재를 파쇄하는 소음 발생 시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당진시는 소나무재선충 방제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소나무류 관상수 재배업자를 대상으로 예방 나무주사 실시 독려 및 역학조사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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