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민․관 협동 토론회
2023. 2. 8.(수) 14:00,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민․관 협동 토론회 포스터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민․관 협동 토론회 포스터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국회의원 남인순(보건복지위․서울송파병)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 박홍근·이헌승·한정애)’와 공동주최하고 국회의원 이주환, 한국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과 공동주관으로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위한 민․관 협동 토론회 “동물 대신 신기술로 시험하는 시대”를 개최한다.

남인순 의원은 “해외 장기칩 기술 개발에 대한 민․관 협동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물대체시험법 관련 부처들과의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제 5년 차가 되었기 때문에 법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의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과정 소개를 시작으로, 장기칩(Organ-on-a-chip) 분야 선두주자인 미국 생명공학기업 에뮬레이트(Emulate)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로나 이와트(Lorna Ewart) 박사의 해외 장기칩 기술 개발과 민·관 협동 사례의 소개에 이어 오재호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장의 연관 활동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될 토론에는 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송남근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국장, 서정관 국립환경과학원 위해성평가연구과 과장, 김영지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 재생의료혁신TF 팀장, 송영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과장, 이태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사무관, 안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임상정책과 과장, 조영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김배환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회장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서보라미 한국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정책국장은 “과거 많은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민·관 협동으로 진행된 사례가 빛을 발했듯이, 동물대체시험 또한 이러한 협력을 통한 기술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도 동물대체시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기술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관련법의 미비로 민·관 협동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없었고, 이로 인해 해당 산업을 육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강조했다.

민·관 협동 사례를 소개하는 로나 이와트 박사는 “첨단 비동물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R&D 투자가 확대 되어야하고, 기술화와 산업화가 연계됨과 동시에 규제 적용을 위한 협력을 용이하게 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동물대체시험과 같은 신기술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식품, 의약품 개발, 화학물질 및 제품평가 등에서 폭넓게 시행되어 온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문제와 동물실험 결과의 인체 적용 효과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물대체시험은 이미 해외 주요 국가에서 개발 및 상용화 방안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분야이다.

대표적으로 사람 유사체 모델, 장기칩, 오가노이드(Organoid), 3D 프린팅을 통한 조직재건 기술, 컴퓨터 모델링,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한 새로운 평가 및 예측 모델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구축을 위한 공공, 민간 분야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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