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 ⓒ 전남소방본부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 ⓒ 전남소방본부

(장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이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전남소방을 설계하며 직원들에게 3가지를 주문했다. 

주문은 △배려와 존중, 소통과 화합으로 자존감이 살아 있는 조직 △내가 열정을 다해서 일했으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조직 △우리 도민들이 소방을 믿고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국민이 신뢰하는 재난에 강한 전문가 조직 등이다.

전남소방은 소방본부 아래 20개 소방서, 특수구조단, 66개 안전센터, 97개 지역대, 24개 구조대, 소방정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4,507명의 소방공무원과 1만 1천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전남 도내 22개 시 ‧ 군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1년 전남소방은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

2022년 전남소방은 '현장대응분야'에서 중형급 헬기가 지난 2월에 취항하며 원거리 소방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으며 신안, 진도소방서 2개서 개청과 2센터, 1지휘단을 신설해 보다 촘촘한 소방망 구축과 현장지휘체계를 강화했다. 

또 도서지역 및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 558개소와 골목길 소화기함 953개소를 설치해 화재초기대응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방분야'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과 전통시장, 피난약자시설 등에 화재안전시설 등을 보강했다. 매월 2회 이상 민간전문가와 함께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며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전남 어린이 소방과학기술경연대회, 가족안전 119체험한마당 등을 개최하고 전국 119소방동요대회를 유치하며 도민 안전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구조·구급분야'에서는 전문 구급대원 확충과 구급차 등 응급의료장비 보강으로 심정지환자 생존율 10%대를 유지했고, 소방기술경연대회 운영방식을 개선해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구조역량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봄철 소방안전대책 전국 1위,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 발표대회 전국 1위, 소방기술경연대회 전국 3위 등 각종 평가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남소방의 위상을 높였다.

김조일 본부장은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구성원의 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 소통과 화합을 중심으로 한 조직 문화가 우리 전남소방에 뿌리 깊게 박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난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방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이 믿고 신뢰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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