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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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종 금리인상 단행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뉴욕증시 시장에서 나스닥 다우 등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7% 밀린 3만 3885.92로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6% 떨어진 4043.81로 장을 열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15% 밀린 1만 1488.28으로 개장했다.

이날부터 내달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이 예고됐다.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5bp(1bp=0.01%포인트)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난 해 12월 50bp ‘빅스텝’에서 ‘베이비스텝’으로 전환이 예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와 생산활동 위축 등을 고려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 속도를 추가로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낮은 실업률, 임금 인플레이션 압박 등에 따른 인상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애플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애플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확률이 높은 시나리오는 25bp 인상을 하면서 추가인상 여지를 남기되,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 경우 추가 인상의 의미는 크지 않고 가급적 동결을 유지하며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 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50bp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1일 메타 플랫폼스, 이어 2일에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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