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검찰 조사와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검사정권·검사독재정권이 탄생하는 과정 같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를 보니 준비한 질문지가 100쪽 분량이라고 했는데 아시다시피 진술서를 30페이지가 넘는 진술서를 냈고 그 외는 특별히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무익했기때문에 진술서로 가늠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계산을 하면 알겠지만 진술서 100쪽에 '진술서로 답을 가늠하겠습니다'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더하면 아무리 많이 해도 120~30페이지를 넘기 어렵고 이미 199쪽에 이르는 조서를 작성했는데 오후 늦게부터 질문에 중복됐다"고 강조했다.

또 "저녁식사를 하지 말고 성남지청에서 했던것처럼 빨리 끝내자고 했는데 수사검사도 동의했는데 갑자기 입장을 바꿔 저녁을 먹어야 겠다. 그러면 질문에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으니 말해줄 수 없다고 하더니 했던 질문 하는 등 시간을 끌어서 최소한의 명분을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추가 소환하겠다해서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하느냐고 변호인이 물었더니 '가르쳐줄 수 없다'했는데 예정조사시간을 알려주는데 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은 것을 보면 추가 소환의 목표를 두고 시간을 끌어 추가 소환의 명분을 만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검찰 남용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결론에 짜맞추기 위해서 사건 내용을 왜곡하고 수사자체가 아니라 모욕을 주기 위한, 국민적 의구심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정치행위를 한 것"이라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산엘시티는 부산도시공사 소유 토지인데 도시공사가 민간에 원가에 팔고 민간에 건축허가를 내줘 1조원 가까운 개발이익을 100% 민간이 다 차지했고 대장동은 월래 그렇게 하려는 것을 막아서 사업 당시 예정이익 6200억 정도 중에서 4700억을 환수한 것이고 사업자에게 1800억 정도 귀속됐고 추가부담을 1120억을 추가해 우리 몫이 5503억이 됐고 민간사업자 예정 수익은 1800억 정도여서 약 70% 넘게 공적으로 환수했는데 검찰은 왜 그것 밖에 못했으니 업자들과 결탁한 것 아니냐는 이유로 배임죄라고 하는데 엘시티는 무슨 죄가 되느냐"고 물었다.

또 "LH가 임대사업을 하려하다가 포기한 양평은 대통령의 장모가 100% 민간개발해 100%다 가졌고 양평은 한푼도 받지 못했는데 거기는 무슨죄가 되는지?"를 검찰에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환수를 하지 않으면 배임죄가 안 되느냐"며 "땅값이 예측보다 오를지, 나빠질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억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개한 진술서 내용을 보면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억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국민의 나라에서 검사의 나라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공포정치를 통해 국민을 억압하고 야당을 말살하고 검사독재정권중심의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가고 심지어 여당내에서도 제거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추가 소환에 대해 "참으로 억지스럽고 검찰권을 통해서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니라 기소를 목적으로 조작을 하고 있어 참으로 옳지 않은 일이지만 제가 부족해 대선에서 패배를 했기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이 사건은 기소된다며 기소하기 위해서 명분을 만드는 중이고 제가 어떤 해명을 해도 기소할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해명을 하면 합리적인 해명을 깨기위한 조사를 한다며 언론의 관심을 조금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이번에 정말로 오지말아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