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성 정체 
남성 여성 정체 

잠원동 성당 앞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14회에는 여주경찰서 정선호, 신경철, 이천경찰서 김덕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최근모, 강남경찰서 경제3팀 이현용,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이형수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사건 일지를 공개했다.

잠원동 살인사건은 2010년 잠원동 성당 앞에서 한 청년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구급차가 바로 출동했지만 청년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인근 빌라에 부모님과 거주하고 있었던 26세 한씨였다. 

잠원동 살인사건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캡쳐
잠원동 살인사건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캡쳐

그는 금전 문제도 없었고, 원한 관계도 없었으며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더불어 피해자는 족적이나 지문도 남기지 않고 '증발'해 버렸기에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인근 CCTV 1770개를 정밀 분석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형사들은 인근 아파트 전 가구를 조사했고 CCTV 속 한정판 운동화를 발견한 형사들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이와 마주했다. 

극적으로 붙잡힌 범인의 정체는 23세 남성으로 강남 8학군 출신에 미국 명문대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미국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귀국한 남성은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게임이 풀리지 않아 살인 충동이 있었다는 범행동기를 밝혀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 결국 25년 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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