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귀포소방서, 출산 임박한 산모 응급 조치

지난 25일 폭설과 혹한속에 출동한 서귀포 구급차량에서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했다.[사진=서귀포소방서]
지난 25일 폭설과 혹한속에 출동한 서귀포 구급차량에서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했다.[사진=서귀포소방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지난 25일 새벽 폭설과 혹한 속에 출동한 서귀포소방서 구급차량에 소중한 새 새명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소방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3시경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고, 특별구급대 교육을 받은 대신119센터 구급대가 출동했다.

이날 출동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선임대원(소방위 강동수)과 7년차인 구급대원(소방교 고태준)은 폭설이 내리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하며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 중 분만통증이 규칙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을 인지했다

특히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하며 구급차량 내 응급분만을 위한 준비를 하였다. 응급분만 준비를 마치자 아이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에 울음을 터트리며 새 생명이 태어났다.

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급대원은 탯줄 클립을 이용해 탯줄을 결찰 무사하게 병원에 인계했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보호자는 감사함을 느껴 대신119센터에 전화를 하는 등 감사의 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차량에는 분만처치 기구를 차량별 2세트씩 비치하여 유지중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응급분만이 가능하도록 대응을 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소방서 최근 3년 분만통증으로 인한 출동은 총 16건(‘20. 6건, ‘21. 6건, ’22. 4건) 이다.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매년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병원전 응급분만에 대해 교육중으로 2023년 2월에도 전문의를 초빙해 특별교육 계획중”이며 “앞으로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산모와 새 생명 보호 강화에 적극 노력해 가겠다” 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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