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나경원 전 의원(사진=국제뉴스DB)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불출마 관련 입장을 직접 전했다.

나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 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저에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 지난 20여일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만든 정권의 성공을 위한 길은 무엇일까. 총선 승리는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 그 결정을 말씀 드리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회를 참석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분열과 혼련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을 위한 어려운 선택을 했다"며 "당 화합을 위해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제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보이고 있고,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그만 두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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