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메일 전문(사진 = ASEC 제공)
해킹 메일 전문(사진 = ASEC 제공)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안랩에 따르면 '마지막 경고'라는 제목으로 발신된 해당 이메일은 수신자에게 로그인 비밀번호가 수신 당일 만료될 예정이라며 계정이 잠기기 전에 암호를 유지할 것을 경고한다.

그러면서 이메일 본문에 '같은 비밀번호를 유지'라고 적힌 URL을 클릭을 유도한다.

해당 URL을 클릭한 뒤 로그인을 하면 메일 수신자의 계정 정보가 사이버 공격자의 서버로 유출된다.

특히 해당 이메일은 발신자 주소를 마치 국세청 홈택스에서 보낸 메일처럼 위장돼 자칫하면 해킹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해 근로자들이 홈택스에서 간소화 자료를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기간(1월15~31일)으로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로 본인인증을 거쳐 비회원 상태로 홈택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비과세 자가운전보조금 적용 범위를 종업원이 본인 명의로 임차한 차량까지 확대됐다.

또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경우 증가한 금액의 20%를 소득공제한다.

뿐만 아니라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액 소득공제 한도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의료비 세액공제 적용대상 확대 및 세액공제율 상향 조정했으며 기부금 세액공제율 5%p 상향 조정됐다.

2022년 말까지 연장월세액 세액공제율 5%p 인상됐다.

한편 환급금 조회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한 후 '예상세액 계산하기' 메뉴를 통해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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