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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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부펀드(PIF) 총재,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을 만나, 우리 건설기업들의 사우디 핵심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수주지원단 파견(단장 : 국토부 장관), 사우디 왕세자 방한 및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이어져 온 양국의 고위급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 단계 발전된 협력관계를 이끌어 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

아울러 야시르 알루마이얀(Yasir bin Othman Al Rumayyan) PIF 총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는 PIF가 발주하는 사우디 내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 등을 논의하고, 모듈러 주택 관련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원 장관과 PIF 총재는 지난해 사우디 수주지원단 파견 시 처음 만나서로의 협력의지를 확인한 바 있으며,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에는 삼성물산과 PIF 간의 모듈러주택 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이번 만남에서는 삼성물산과 PIF는 모듈러 주택협력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MOU를 체결할 계획으로, 한국의 모듈러 주택이 네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제드 알호가일(Majed bin Abdullah bin Hamad Al Hogail)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는 주택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공동실무회의 개최, 박람회 개최, 연수과정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원희룡 장관은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의 초청으로 사우디 지방투자포럼에서 특별 기조연사로도 참석해,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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