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남교육청이 공부하는 학교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독서인문학교 운영, 독서인문교육 전담팀 신설, 종합포털 구축 등 ‘책 읽는 전남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10일 오전 청사 중회의실에서 김대중 교육감의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의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기반 확산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중·고 학교 급에 따라 독서를 기반으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초등학교는 인물, 중학교는 세계, 고등학교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국외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독서인문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먼저, 본청 내에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중이며, 권역 별 거점도서관에도 학교도서관 지원조직을 설치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뒷받침키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독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종합포털인 (가칭)‘아이랑 책이랑’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현장의 책 읽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 간 독서를 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하고,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작가 책 출간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독서인문동아리 운영으로 자발적인 독서문화 형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 십만독자 팟빵 △ 한 학기 한권 읽기 △ 독서인문주간 및 인문학교실 운영 등을 통해 ‘책 읽는 전남교육’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별도로 배포한 회견자료를 통해 △ 공부하는 학교 △ 전남미래학교 육성 △ 전남형 교육자치 △ 교직원 사기 증진 등의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2023년 주요 정책 추진 방향도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skim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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