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캐스팅 시작 → 22년 12월 20일
아시아 초연 공식 개막까지의 모든 것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뮤지컬 <물랑루즈!>(제작 CJ ENM)가 지난 2021년 12월에 시작된 오디션 현장부터 2022년 12월 아시아 초연 개막까지, 1년 간의 과정을 모두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21년 12월에 시작해 7개월간 진행된 뮤지컬 <물랑루즈!> 캐스팅 과정 스케치 장면으로 시작된다. 뮤지컬 <물랑루즈!> 아시아 초연 캐스팅을 총괄한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가 “뮤지컬 <물랑루즈!>의 캐스팅 과정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마치 뮤지컬 한 작품을 올리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다”고 전했던 만큼 7개월이라는 기간은 세심하고 치열한 캐스팅 과정을 짐작케 한다. 2022년 6월 아시아 초연 론칭 발표에 이어 배우들의 프로필 촬영 현장도 눈길을 끈다.

2022년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 의상 피팅 현장도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프로덕션의 퀄리티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해진 제작소에서 의상을 만든다고 알려진 뮤지컬 <물랑루즈!>는 호주에서 배우들의 의상 피팅을 진행했다. 해당 의상 중 사틴의 의상은 더욱 특별하다. 총 열여섯 벌 모두 각각 다른 장인들이 제작한 것뿐만 아니라 피팅 기간 동안 매일 피팅 및 수정을 진행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의상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 이처럼 베일에 가려졌던 의상 제작 현장은 남다른 완성도로 극찬받는 의상의 시초를 엿볼 수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본격적인 공연 준비가 시작됐던 상견례 현장과 연습 현장도 공개됐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땀 흘려 만든 현장 사진은 완벽한 공연을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11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무대 셋업 과정에서는 전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뮤지컬 <물랑루즈!>의 무대 세트가 도착하는 장면부터, 클럽 ‘물랑루즈’의 상징인 붉은 풍차와 코끼리가 공연장에 설치되는 과정이 담겼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는 개막 후,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객석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1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2022년 12월 1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막 직후부터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주간 랭킹 1위로 올라서며 연말연시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역대급 화려한 무대와 스팩터클한 볼거리는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에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팝을 리믹스해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재창조한 음악을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매혹적이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당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또한 美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브로드웨이 및 호주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제작진이 참여하는 퍼스트 클래스 레플리카 공연으로, 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김용수, 이정열, 손준호, 이창용, 최호중, 정원영이 오는 2023년 3월 5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 카드홀에서 무대를 이어간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