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남부 칼라바르의 축제 공연자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AFP통신
나이지리아 남부 칼라바르의 축제 공연자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AFP통신

(나이지리아=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나이지리아 남동부 칼라바르에서 열린 인기 있는 카니발 축제 인파에 차량이 돌진해 7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연방고속도로안전순찰대(FRSC)의 마이카노 하산 지역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토요타 캠리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군중 사이로 돌진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날인 27일 이번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3명의 소녀와 2명의 소년을 포함해 29명이 부상당했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보고비리 지역의 모스크 앞에서 군중이 오토바이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을 때 발생했다.

크로스리버 주의 주도인 칼라바르는 매년 12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카니발 중 하나가 개최된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매년 약 2백만 명의 구경꾼이 몰린다고 한다.

크로스리버 주지사인 벤 아야데는 사고 이후 경찰에 "과속한 운전자를 체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카니발을 위해 폐쇄된 지역에 운전자가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