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사진=이범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범수 (사진=이범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범수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한대학교 졸업생이 "이범수 교수는 학생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8일 JT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한대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A씨는 "교수님을 굉장히 존경한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이 벌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 "(폭로에 나선 학생이) 굉장히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자신이 이범수 교수의 인정을 받지 못하니, 그걸 좋지 않은 방향으로 지나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절대 차별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나는 B반에 있다가 A반으로 올라간 입장이다. 원래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이었다. 그런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범수 교수는 그걸 잊지 않는 선생님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폭언에 관한 폭로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이범수 교수의 말이 폭언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범수 교수에게 수업을 받았고, 그 과정을 다 겪은 입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 A씨가 학부장인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 누리꾼은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으며, 이범수가 주말에도 수업을 하는 탓에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범수 측은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다.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며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다. 이범수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범수는 지난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을 맡아 교단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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