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주요 산림 지역 상공 순회
-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예찰과 산불 예방’

박경귀 시장(왼쪽)과   관계 공무원이 산불임차헬기에 탑승해 방제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
박경귀 시장(왼쪽)과   관계 공무원이 산불임차헬기에 탑승해 방제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

(아산=국제뉴스) 최진규 기자 = 아산시 송악면 송학리 산림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2그루가 확인된 가운데, 8일 박경귀 시장이 방제전략 수립을 위해 항공 시찰에 나섰다. 

이날 항공 시찰은 상공에서 방제 현황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방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산시가 충남도에 산불임차헬기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헬기에는 박경귀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탑승했으며, 재선충 발생지인 송악면 송학리 상공을 비롯해 예산 등 연접 시군계 선단지와 광덕산, 봉수산, 도고산, 영인산, 고용산, 연암산, 태화산 등 관내 주요 산림 지역 상공을 두루 순회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한 그루만 걸려도 주변 나무로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해 ‘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린다. 아산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장<아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장<아산시>

아산시의 예찰 활동 과정에서 말라죽은 나무가 발견되어 정밀 검사가 진행됐으며, 국립산립과학원으로부터 최종 감염 판정을 받았다.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반경 45m 내 소나무에 대해서는 전량 벌채 후 파쇄 조치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나무주사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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