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도 대표, 청주시 발전 해되는 단체 가차 없이 고발 조치

지난 11월9일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제뉴스통신DB
지난 11월9일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8일 “(청주시청 본관 건물 관련)시민의 혈세를 볼모로 존치를 주장하는 이들이 존치에 대한 비용을 대납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오 대표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왜색이 짙은 구 청주시청사 철거에 대해 일부 몰지각한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재청 위원장들이 문화재청 입장인양 소견서를 언론에 배포 각종 세금을 내는 청주시민들이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청 철거와 관련해 존치, 보존하자는 이들은 개인자산을 털어 400억원을 만들어 존치·보존하라”며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면 같은 목소리를 내겠지만 이번 만은 안된다. 청주시 발전에 해가 되는 단체가 있다면 가차 없이 고발 조치함을 천명한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문화재청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 분과위원장단은 문화재청 대변인실을 통해 청주시청 본관은 보존되고 함께 공존해야 할 문화유산임을 못 박았다”며 “청주시가 더 이상의 시간 허비와 사회적 갈등을 중단하고 순리대로 국제공모안으로 첫 삽을 뜨기 바란다”고 충언했다.

이들은 “만약 강행한다면 새로운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할 것”이라며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공론의 장을 마련해 주민을 설득하고, 문화재 당국을 설득해 예산 낭비 없이 누구나 공감할 정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지부장 윤창규)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시민 이용 편의와 공간 효율성 제고, 원도심 활성화 도모 등을 위해 청주시청 본관 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월8일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제뉴스통신DB
지난 11월8일 충북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제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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