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 2명 은상 및 동상 수상, 공모전 상금 전액 기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해양경찰‧경찰‧소방청 소속 공무원들이 재난‧치안분야의 현장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로 경연을 펼치는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2명이 각각 은상 및 동상을 수상했다.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 모습/제공=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 모습/제공=중앙해양특수구조단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특허청,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발명 공모전으로, 지식재산 기반의 우수 안전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 안전과 관련된 우수한 직무발명을 선정했으며,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은상을 수상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이후영 경장의 '공기골격 리프팅백'은 전복‧좌초된 선박의 침몰 방지에 사용하는 기존 리프팅백을 개선해 골격 부분만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을 통해 적은 공기주입으로 빠르게 사고 선박에 부력을 공급해 더욱 원활한 구조활동을 가능케 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 경위는 '갯벌 구조용 다기능 구조보드'로 동상을 수상했다. 각종 구조 보조장비가 탑재된 이 장비는 자체 부력으로 100kg 이상 이송이 가능해 움직임이 어려운 갯벌에서 구조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 상금 전액은 공모전 참가기업 '유니스 특허법률사무소' 및 비영리 봉사단 '희망이음 로프'와 함께 순직 해양경찰관 유가족에게 성금으로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2명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제공=중앙해양특수구조단​
 '2022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2명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제공=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상자들은 "해양사고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구조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낀 점을 고려해 제안한 아이디어가 선정된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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